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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 이수경 연출 김경희)이 베일 벗었다.
23일 '365'가 첫 방송됐다. '365'는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 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에선 형사 지형주(이준혁)가 흉악범으로 인해 동료를 잃고, 잘나가던 웹툰 작가 신가현(남지현)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생이 뒤바뀌고 만다. 두 사람의 인생이 한 순간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것이다.
그러던 중 정신과 전문의 이신(김지수)이 두 사람에게 은밀한 제안을 했다. 과거로 돌아가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것. 소위 '리셋'이었다.
'리셋'을 제안 받은 이들은 두 사람뿐 만이 아니었다. 이신이 말하기를 '리셋'은 과거로 시간이동하는 개념이 아니었다. 시공간의 틈을 이용해 과거의 자신에게 지금의 기억만 이동하는 셈이었다. 대신 규칙은 정확히 1년 뒤만 가능했다.
"그럼 과거에서 뵙겠습니다." 이신의 말을 기점으로 이들은 각자의 사연을 안고 1년 전 과거로 돌아갔다.
지형주는 현재에선 사망했던 동료와 재회해 감격의 포옹을 나눴고, 신가현은 두 발로 다시 걸을 수 있게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로 돌아온 이들은 자신의 삶이 가진 소중함을 깨닫고 예전과는 다른 삶을 만들어 나갔다.
이어 지형주는 현재에서 자신의 동료를 죽인 범인을 찾아간 뒤 같이 술자리까지 하게 됐고, 범인은 지형주와 헤어진 뒤 범행을 저지르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던 지형주가 범행을 막았고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과거의 지형주가 현재를 바꾼 것이다.
그리고 지형주와 신가현이 우연히 만났다. 신가현의 웹툰 팬이었던 지형주는 반려견으로 인해 인연을 이어갔다. 그런데 신가현이 집에 돌아간 순간 남자친구가 자신의 친구와 바람을 피우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다. 과거로 돌아갔지만 예전에는 알지 못했던 숨겨진 비밀이 있었던 것이다.
마지막 장면, 과거로 온 사람들은 정해진 시간이 흘러 이신을 다시 만나러 왔다. 이신은 일행 중 한 명이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알렸다. 사망의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채 첫 방송이 마무리돼 다음 내용에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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