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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6개월 만에 재개한 MBC 월화드라마 첫 주자로 나선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 이수경 연출 김경희)이 24일 기대 속에서 베일을 벗었다.
이날 첫 방송에서 정신과 전문의 이신(김지수)은 7년 차 강력계 형사 이준혁(지형주)과 인기웹툰 '히든 킬러' 작가 신가현(남지현)에게 지난 1년을 반복해서 살 수 있는 '리셋'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다.
준혁과 가현을 비롯해 배정태(양동근), 이시아(서연수), 윤주상(황노섭) 등도 '리셋'을 제안받았다. '리셋' 덕분에 건강을 되찾은 가현은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지만,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와 10년지기 절친의 바람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여기에 '리세터'의 일원이었던 박영길(전석호)이 사망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시청자에게 짜릿한 반전의 묘미를 안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형주가 '리셋' 후 자신의 파트너 이성욱(박선호)을 살해한 백수장(오명철)을 찾는 장면은 순간 시청률 6.3%까지 치솟았다. 밀도 있는 서사, 속도감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볼 만한 타임슬립을 뻔하지 않게 그려내 몰입도를 살린 점 역시 높이 평가됐다.
출연진의 호연에도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데뷔 17년 차 내공을 쏟아내며 성공적인 장르물 데뷔 신고식을 치른 남지현부터 '리세터'를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뜨리는 이신을 입체적으로 풀어낸 김지수까지. 앞에는 어떤 반전 서사가 기다리고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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