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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상징적인 예능프로그램인 '하트시그널' 새 시즌이 25일 첫 방송된다.
'하트시그널'은 청춘 남녀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머물며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형식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17년 시즌1과 2018년 시즌2의 대성공은 방송가에 연애 리얼리티 열풍을 다시 불러오기도 했다. 그런 '하트시그널'이 2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것.
하지만 시즌3의 출발은 순탄치 않다. 프로그램의 핵심인 일반인 출연자 공개 후 불거진 과거사 의혹 때문이다. 지난 12일부터 온라인상에는 출연자 A씨의 승무원 시절 인성 논란, B씨의 클럽 버닝썬 멤버 친목 논란, C씨의 왕따 가해자 의혹 등이 연이어 등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16일 '하트시그널3' 제작진은 "제작진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일반인 출연자 이슈와 관련해 지난 며칠간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며 "그 결과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드린다"로 시작되는 입장을 내놨다.
제작진은 "한 출연자의 경우 원문 게시자를 통해 확인하려고 하였으나 원문이 이미 삭제되고 없는 상황이다. 이에 학교 관계자와 해당 루머에 피해자인 것으로 등장하는 당사자 등을 통해 논란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 또 다른 출연자의 경우에는 본인은 물론이고 함께 학교를 다녔던 다수의 동창들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문제가 된 원문의 게시자는 찾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직장과 학교 등 일상에 복귀하여 생활하고 있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출연자와 관련된 내용은 균형감 있게 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방송 전 출연자들과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시청자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해명과 함께 '하트시그널3'의 25일 첫 방송이 결정된 상황. 시작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하트시그널3'가 채널A 대표 예능의 면모를 새 시즌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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