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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 발표로 올림픽의 상징인 성화봉송마저 중단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5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6일 후쿠시마현에서 시작될 예정이었던 성화봉송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성화봉송을 시작하지 않고 향후 대응을 검토한다. 성화는 어려울 때 희망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일본에 놔두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조직위원회는 당초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주자가 아닌 자동차가 성화 '랜턴'을 옮기는 방안을 추진했다. 원래 개막일이었던 7월 24일까지 121일 동안 47개 도도부현, 859개 도시를 순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초유의 올림픽 연기 사태로 모든 향후 일정이 취소됐다.
성화는 당분간 후쿠시마현에 머무를 예정이다. 산케이스포츠는 “개막 4개월을 앞두고 올림픽을 상징하는 최대 이벤트가 모두 무산됐다”고 씁쓸함을 표현했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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