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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김수민 아나운서(24)가 입사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SNS 논란을 처음으로 직접 언급하며 "경솔했다"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지난 2018년 97년생의 나이로 SBS 최연소 아나운서에 합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정식 입사도 전에 네티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자신을 뒷담화한 대학 동기의 메시지를 폭로한 것이다.
공개한 바에 따르면 해당 대학 동기는 겉으론 김수민의 공채 합격을 축하하면서, 다른 SNS에서 '벌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나보다' 등의 말로 김수민 아나운서를 비하하고 있었다. 이에 김수민 아나운서는 '이런 거 올릴 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글은 알아서 지워줬음 좋겠다'라고 메시지를 전했고, 이 대화 과정이 인스타그램에 고스란히 공개됐다.
네티즌들은 김수민 아나운서의 섣부른 행동을 비판하는 입장과 개인사이니 관심은 꺼야 한다의 옹호 입장으로 나뉘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김수민 아나운서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약 1년 반이 지나 처음으로 직접 논란을 언급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조정식의 펀펀투데이'의 '퇴근하겠습니다' 코너에 출연한 김수민 아나운서에 조정식 아나운서는 "김수민이 친구와 트러블이 있었는데 그게 SNS을 통해 노출이 됐고 언론에 기사화가 됐다"며 "회사 들어오면서 김수민, 친구, 김수민을 뽑은 저도 놀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 로비에 아나운서 소개란이 있는데, 거기에 '친구와 싸운 후 화해한 사람'이라고 소개하자고 내가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그런데 안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수민 아나운서는 "그 때는 제가 정식으로 입사하기 전인데 내 SNS가 기사화되고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라 저도 놀랐다"면서 "내가 부족했다. 어리고 경솔한 행동이 아니었나 싶다"고 사과하면서도 "살다가 한 번씩 친구랑 머리채 잡고 싸울 수 있지 않나"라고 농담을 덧붙여 쿨한 면모를 보여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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