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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박보영이 'n번방 사건'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보영은 지난 22일 자신의 팬카페에 "봄이 성큼 곁으로 다가온 느낌이다. 이렇게나 빨리 봄을 맞이하게 되다니 날씨가 좋은 날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너무 아파 글을 쓰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혹시 요즘에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n번방에 대해 알고 계시냐. 정말 입에 담을 수도 없을 정도로 참혹하게 학대를 당한 어린 친구들이 있다. 가해자가 충분히 벌을 받을 수 있게, 청원에 함께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실 팬카페인 공간에 이런 글을 써야 하나 맞는 건가 몇 번이고 고민했지만. 이런 따스한 날에 어둠 속에서 보내고 있을 피해자들이 안타까워 결국 몇 자를 적게 됐다. 너그러이 이해해 달라. 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화가 나서"라며 "가해자들이 벌을 받을 수 있게, 피해자들이 안심할 수 있게 청원에 동참해 달라. 시간 많이 안 걸린다. 행동으로 옮겨야 작은 변화 만들 수 있다. 고맙다"라고 덧붙이며 사건 관련 청원 동참을 독려했다.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발생한 'n번방 사건'은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 및 유포해 여성을 성노예로 삼은 대규모 성범죄 사건이다. 피해자 중엔 미성년자도 있었고, 해당 방 참여자만 26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국민적인 공분을 안기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n번방' 중 하나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등 16인을 체포했고 조주빈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25일 오전 8시께 조주빈을 검찰에 송치할 때 포토라인에 세워 얼굴을 공개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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