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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무시한 채 SNS에 여행 인증샷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국민일보는 최근 가족 나들이를 다녀온 박지윤이 자신의 SNS에 "즐거웠던 50여 분간의 산행을 마치고 역병 속에 피어나는 가족애를 실감하며 카페로 향했다"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게재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해당 글에 "지금 같은 시기에 여행 사진은 안 올리시는 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모두 집에 있는 시기니까 말이다"라고 댓글을 달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적했다.
그러자 박지윤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저희 가족끼리만 있었다.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도 안전하다"라고 답글을 단 뒤 "요즘 이래라 저래라 프로 불편러들이 왜 이렇게 많아.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 말고"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한 네티즌에게 비아냥 섞인 말투로 대처했다는 점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박지윤은 SNS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다.
한편 박지윤은 케이블채널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 출연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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