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성욱이 청백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김성욱(NC 다이노스)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 N팀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데뷔 초기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외야수로 기대 받은 김성욱은 아직까지 타격에서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즌 중반까지 1할대 타율에 머무르는 등 타율 .230 9홈런 36타점 6도루 38득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반전 조짐을 보인 김성욱은 이번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연습경기에서도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첫 타석 우전안타에 이어 두 번째 타석 볼넷, 세 번째 타석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활약했다.
경기 후 김성욱은 "최근 청백전 경기를 하면서 타격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었다"라며 "CMAP 2(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준비했던 부분들이 생각보다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작년 후반기 타격폼 교정 후 성적이 좋은데 그 폼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교정한 타격폼과 관련해서는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타격폼을 교정하다 보니 (양)의지 형타격폼과 비슷하게 된 것 같다. 처음에 따라 할 생각은 없었지만 비슷해진 것 같고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김성욱과 양의지는 광주 진흥고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끝으로 김성욱은 "개막 일정이 연기됐다고 특별한 훈련을 하지는 않는다"라며 "다만 좋은 감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 매일매일이 시즌이라 생각하고 조절하고 있다"라고 현재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NC 김성욱.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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