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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농벤져스'가 진도 특산물인 대파를 이용한 음식으로 '역대급'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26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선 파를 이용한 새로운 메뉴로 진도 농민들을 위한 특별한 미식회를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가격 폭락으로 대파를 폐기처분까지 하는 농가의 안타까운 사정을 목격한 뒤 대파를 이용한 파개장 레시피를 개발했다.
백종원은 저렴한 부위의 소고기를 식용유, 참기름에 넣고 볶다가 대파도 함께 볶았다. 이어 육수를 내기 위해 다시마를 넣고 우린 후 간마늘, 국간장, 후추, 소금 등으로 간을 맞추며 당면까지 넣어 완성해냈다.
완성된 파개장을 먹어 본 멤버들은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고, 신참 송가인도 "이거 진짜 대박이다. 팔아도 될 거 같다. 천천히 끓이면 소주랑 같이 드실 것 같다"고 적극 추천했다. 이어 송가인은 봄동 겉절이를 손수 만들었고, 백종원은 송가인표 겉절이에 별 5개를 주며 극찬했다.
다음 날 멤버들은 진도 농민들을 위한 미식회 장소에 향했고, 차 안에서 모두 송가인을 칭찬하기 바빴다. 김희철은 "어제 다들 가인이한테 다들 홀딱 반했다. 얘기를 많이 했다"고 덕담했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내가 질투했다. 사랑은 내 몫인데"라고 농담을 던졌고, 이에 송가인은 부끄러워하며 "그나마 여기서 예뻐해주시니까 다행이지, 다른 데 가면 미운털 박힌다. 거의 '미운 우리 새끼'다'라고 답했다.
미식회 장소인 유스호스텔에 도착해 김희철은 먼저 칠판에 메뉴를 적었다. 진도 대파국, 파스츄리, 진도 파게트, 가인표 봄동 겉절이가 메뉴에 올랐고, 멤버들은 분주히 식사 준비를 했다.
함께 재료를 손질하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송가인은 멤버들에게 "어디 어디 가시냐"고 물었고, 백종원은 "농축산어민 분들이 필요한 곳에 다 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차 타거나 비행기를 타면 피곤해서 타는 순간 다 퍼져서 말도 못한다"고 언급했고, 양세형도 공감하며 "하지만 하고 나면 되게 뿌듯하다"고 답했다. 김희철도 "내가 도움이 1이라도 된다는 게 행복하다"고 전했다.
미식회에 방문한 손님들은 모두 호평을 하며 음식을 다 비웠고, 후식으로 파게트까지 먹으며 동시에 손가인의 음식 솜씨도 칭찬했다.
시식을 마친 농민 분들이 백종원에게 "대파로 맛있는 음식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자 백종원은 "걱정하지 말고 힘내시라"라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끝으로 송가인의 부모님이 마지막 손님으로 오셨다. 다른 손님들 모두 송가인의 부모님을 보자 "진도에서 송가인 엄마를 모르면 간첩이다. 군수님 다음으로 유명하시다"라고 유명세를 입증했다. 두 사람 모두 송가인이 서빙한 음식을 먹고 "맛있다"고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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