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세혁, 3루타 포함 2안타·3타점 맹타…청팀 5-1 승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주전 안방마님 박세혁이 자체 청백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5차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경기는 6회 약식으로 치러졌고, 박세혁의 멀티히트-3타점 활약을 등에 업은 청팀이 5-1로 승리했다.

선공에 나선 청팀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오재원(2루수)-김재환(좌익수)-호세 페르난데스(1루수)-박세혁(포수)-류지혁(3루수)-이유찬(유격수)-오명진(지명타자)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백팀은 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최주환(2루수)-오재일(1루수)-정상호(포수)-김인태(좌익수)-김대한(우익수)-안권수(중견수)-이흥련(지명타자) 순으로 맞섰다.

청팀이 4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김재환이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페르난데스가 풀카운트 끝 볼넷을 골라냈다. 박세혁은 2사 1, 2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류지혁이 1타점 내야얀타로 격차를 벌렸다.

백팀이 4회말 곧바로 만회점을 뽑았다. 1사 후 정상호의 볼넷에 이어 이번 연습경기 OPS 1.000에 빛나는 김인태가 1타점 2루타를 쳤다.

청팀은 멈추지 않았다. 5회 다시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오재원이 안타, 김재환이 볼넷으로 1, 2루 밥상을 차린 뒤 페르난데스-박세혁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쐐기를 박았다.

박세혁이 3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을 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백팀에서는 김인태가 1타점 2루타로 분전했다.

청팀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감각을 점검했다. 투구수 54개에 직구 최고 구속 152km를 마크했다. 이어 박치국(1이닝 1실점)-이형범(1이닝 무실점)-채지선(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나왔다.

백팀 선발투수 최원준도 3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투구수 32개에 직구 최고 구속 142km가 나왔다. 이어 김강률(1이닝 3실점)-함덕주(1이닝 무실점)-김민규(1이닝 무실점) 순으로 공을 던졌다.

[박세혁(첫 번째), 크리스 플렉센(두 번째), 최원준(세 번째).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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