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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십세기 힛-트쏭’ 김희철, 김민아가 찰진 케미를 발산했다.
27일 오후 KBS Joy 새 예능 프로그램 ‘이십세기 힛-트쏭’이 첫방송 됐다. 뉴트로 복고가 대세인 시대에서 레트로 음악 감성을 찾는 이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매주 주제별 힛트송으로 TOP10을 차트로 재구성하는데, 이날은 ‘세기말 텐션 甲 힛-트쏭 TOP10’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희철은 김민아에게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수락하게 됐냐”고 질문했다. 김민아는 “사실 이런 걸 밝혀도 될지 모르겠지만 희철 오빠보다 제가 섭외가 먼저 됐다”며 상대 MC인 김희철을 “제가 고른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얘기했다. 김희철이 “제가 간택이 된 거군요”라고 하자 동의한 김민아. 김희철이 “잘 못 하면 제가 다음 주에 안 올 수도 있겠네요”라고 하자 김민아가 “제가 한 2회까진 두고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철은 김민아에게 그의 별명인 ‘민아치’에 대해 묻기도. 김민아는 “저 양아치라고”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예상 밖의 답에 당황한 김희철이 “원래 데뷔를 뭘로 했냐. 인디밴드였냐 힙합이었냐”고 하자 김민아는 “원래 데뷔 미친X이요”라고 답했다. 이 대답에 또 당황한 김희철은 “저는 이 배에서 먼저 (내리겠다)”며 제작진에게 “이게 방송이 돼요?”라고 진심 가득한 목소리로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수난은 계속됐다. 나이트클럽에 가본 적 있냐는 질문에 “저는 나이트에서 클럽 넘어가던 과도기에 대학생이었는데 나이트가 더 취향이었다”며 나이트클럽에 많이 가봤다고 밝힌 김민아. 이어 김민아는 “지금 활동하시는 분들 중에 그 나이트에서 마주치신 분들이 굉장히 많다”면서 자신이 소문을 듣기로는 김희철이 제일 큰 방에서 양쪽에 여자 10명씩 데리고 놀았다고 말해 김희철을 당혹스럽게 했다. 선 넘는 드립에 결국 참지 못하고 “야!”라고 한 김희철. 김민아가 “되게 건전하게”라고 덧붙이자 김희철은 “나 완전 건전해. 진짜 생각보다 건전하다”면서 “그러니까 무탈하게 이렇게 잘 있었지”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 이거 돌아이네”라고 마음의 소리를 내뱉어 폭소케 했다.
나미의 ‘빙글빙글’이 9위 곡으로 등장하자 김희철이 “나미 하면 뭐 기억나는 거 있냐”고 물어보기도. 김민아는 “나미요? 저 별명이 나미친이다. 제가 좀 자의식이 과하다. 머릿속에 저밖에 없다”고 드립을 날렸다. 김희철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자 김민아가 “왜 안 받아줘요 이제”라고 했고, 김희철이 “방송에 안 내보내려고요”라고 원천 봉쇄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 KBS Joy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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