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즌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다."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이 미국 언론들이 내놓은 '중립 포스트시즌'에 찬성했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빨라야 5월이고, 단축시즌을 하더라도 11~12월 포스트시즌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돔구장이나 날씨가 따뜻한 지역에서 중립경기를 고려해야 한다는 미국 언론들의 주장이 있다.
다저블루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MLB 네트워크 라디오와 인터뷰한 분 감독의 코멘트를 보도했다. 분 감독은 "중립경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데, 그 곳들은 가능한 많은 경기를 하고 싶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분 감독은 "분명히 시즌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다. 따뜻한 장소나 돔에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자연적인 현장 상황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조금 더 창의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중립경기에 대해 현장에서 찬성 의견이 나온 건 처음이다. 물론 실제로 성사되려면 논의해야 할 부분이 많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의 반응도 중요하다. 분 감독은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또한, 분 감독은 NJ.com에 "투수들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2주, 혹은 몇 주 이상이 필요하다. 3~4주 범위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크 샤피로 사장이 최근 주장한 '4주 스프링캠프 필요성'과 같은 입장이다. 투수들이 개인운동만 하다 갑자기 정규시즌을 치르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