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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대회 연기와 관련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8일 모리 요시로(83)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요미우리TV의 한 정보프로그램에 출연해 내년으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보도했다.
IOC와 일본 정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지난 24일 오는 7월 개막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를 결정했다.
모리 위원장은 내년 개최 시기에 대해 “다음 주에는 어느 정도 결론이 나와야 한다. 전날 밤 IOC, 올림픽 조직위원회, 도쿄도,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사무적인 조정을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내 도쿄올림픽 연기와 관련해 가장 큰 이슈는 비용 부담이다. 일본 NHK의 보도에 따르면 올림픽 1년 연기로 경기장과 선수촌의 유지·관리비 및 각 종목 단체의 예산대회 재개최 경비 등을 합산해 6천408억엔(약 7조2천억원)의 경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모리 위원장은 “IOC는 최대한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려 하고 있지만 이번 문제는 누구 하나의 책임이 아니다”라며 “도쿄도, 조직위원회, 정부의 책임도 있지만 동시에 IOC도 책임을 져야 한다. 모두가 동시에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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