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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조강화(이규형)이 차유리(김태희)의 환생 비밀을 알고 오열했다.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 12회에서 조강화는 차유리가 지난 5년간 자신의 곁에서 모든 순간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외로이 홀로 가족들을 지켜봤을 차유리에 대한 미안함에 오열하는 조강화, 그리고 변해가는 것들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차유리의 모습이 먹먹함을 자아냈다. 차유리 역시 딸 조서우(서우진)가 귀신이었던 자신을 줄곧 봐왔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눈물을 흘렸다. 조서우가 가장 좋아하는 이가 엄마 오민정(고보결)이라는 것을 알기에 제자리 찾기에 욕심내지 않았던 차유리. 예기치 못한 퇴마사(양경원)의 등장, 차유리의 환생 비밀을 알게 된 조강화까지 차유리의 환생 라이프에 심상치 않은 변화가 감지되면서 과연 그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퇴마사에게 1순위 승천 대상으로 지목된 자살귀 박혜진(배윤경)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안겼다. 회사 앞에서 1인 시위 중인 엄마를 찾아간 박혜진은 강상봉(이재우)에게 태어나서 제일 후회하는 되는 일은 '죽은 것'임을 털어놨다. 선배들의 갑질과 직장 내 따돌림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그는 죽은 뒤에야 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소중한 것을 잃고 난 뒤에야 꿈이 단어가 아닌 문장일 수도 있다며 행복하기, 사랑하는 사람 만들기, 즐겁게 살기 등을 담담히 나열하는 박혜진의 모습이 공감과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하이바이, 마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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