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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배우 송중기와의 평행이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최근 진행된 채널A '아이콘택트' 녹화에서 가수 하하는 "내 평행이론 상대는 바로 성유리"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강호동과 이상민은 심드렁하게 “왜?”라고 물었고, 하하는 “우선 부모님이 목회자이고, 둘 다 독일에서 태어났어. 소름이지?”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이 “거기까지는 소름 맞네”라고 고개를 끄덕이자, 하하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마지막으로, 둘 다 독일어를 못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하의 ‘평행이론’ 이야기를 들은 강호동은 “내 평행이론 상대는 바로 배우 송중기”라고 말해 하하와 이상민이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강호동은 “일단 송중기도 쇼트트랙 선수였잖아. 같은 운동선수 출신이지”라며 “그리고 둘 다 23~24살 때, 비슷한 시기에 방송에 입문했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하하는 “와…쥐어짜고 있네?”라며 웃음을 지었지만, 강호동은 굴하지 않고 “송중기는 성균관대 출신 연예계 브레인으로 유명한데, 호동이도 ‘스타킹’에서 천재 프로 포커 플레이어한테 이기면서 진정한 방송계의 브레인이 됐거든”이라고 구구절절 말했다. 얘기를 다 들은 하하는 “이름도 송중기, 강호동이니까 둘 다 세 글자잖아”라며 강호동에게 힘을 실어줬다.
'아이콘택트'는 3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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