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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 설립자 홍승성 회장이 회사를 떠난다.
홍 회장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인생을 걸었던 큐브를 이제 미련없이 떠날까 한다. 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를 채워줄 수 있는 좋은 파트너임을 믿어 의심치 않던 그들은 저와 함께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는 걸 일깨워주는데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고 전했다.
또 "큐브에서 같이 흘린 땀이 헛되지 않길 바랄 뿐이었고 긴 투병 기간 중에도 일할 때만큼은 더없이 행복했기에 그 실망감과 허탈함은 표현할 길이 없다"며 "그간에 서로 나눴던 신의도 끈끈했던 정도 한순간에 변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픈 일이지만 큐브를 앞으로 더욱 빛나게 하는 일은 남은 그들의 몫"이라고 털어놨다.
최근 큐브는 화장품 및 전자상거래 기업 브이티지엠피에 인수됐다. 당시 홍 회장은 SNS에 "회사 아티스트들을 위해 서로 협력, 협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그들은 깡패 집단도 하지 않을 법한 일들을 멋대로 일으키며 회사 내분을 주도하고 있다.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며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을 겪고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홍 회장은 지난 2008년 큐브를 설립해 그룹 포미닛, 비스트, 비투비, 씨엘씨, (여자)아이들 등을 키워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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