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너리거들이 또 한 번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가 마이너리거들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을 5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금액은 주당 400달러(약 49만원)다.
코로나19로 인해 북미 프로스포츠가 모두 중단된 가운데 야구 역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개막 시기조차 불투명하며 '겨울야구'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모든 선수들의 경제적인 손실이 예상되지만 특히 메이저리거들에 비해 현저히 급여 수준이 낮은 마이너리거들의 경우 생계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지난달 27일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소속팀 마이너리거들을 위해 25만 달러(약 3억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당시 이 소식을 전한 세인트루이스 지역 라디오방송인 KMOX는 "대부분의 마이너리거들은 한 달에 1170달러(약 143만원)~1650달러(약 202만원)를 받으며 이 역시 5달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메이저리그의 모든 팀들은 마이너리거들을 위해 당초 예정된 마이너리그 개막 직전인 4월 9일까지 주당 400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그 이후 계획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이날 소식이 업데이트된 것이다. 5월말까지 마이너리거들에게 추가 재정지원이 이뤄지는 가운데 이번에도 금액은 주당 400달러다.
비록 메이저리거들이 받는 금액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액수지만 한 푼이 아쉬운 마이너리거들로서는 단비와 같은 지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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