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중국의 가수 겸 배우이자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고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지 17년이 됐다.
지난 2003년 4월 1일 장국영은 홍콩의 한 호텔에서 투신,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그만 숨을 거뒀다. 당시 장국영의 나이는 47세였다.
장국영은 1976년 홍콩 음악 콘테스트에서 2등을 수상하며 가수로 먼저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냈고, 1979년 '열화청춘'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웅본색' 시리즈, '천녀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백발마녀', '동사서독', ''해피투게더'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어내는데 일조했다.
"세상에 발 없는 새가 있다더군. 늘 날아다니다 지치면 바람 속에서 쉰데. 평생 땅에 딱 한번 내려 앉는데 그건 바로 죽을 때야." (영화 '아비정전' 대사 중)
그의 죽음 이후 '아비정전'의 대사가 회자되면서 장국영은 '발없는 새'로 기억되고 있다.
장국영의 17주기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만우절이면 항상 생각난다", "진짜 거짓말처럼 가버렸다", "영화 다시 봐야지", "내겐 아직도 최고의 스타" 등 애도의 말을 남겼다.
[사진 = 엔케이컨텐츠]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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