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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영진이 아내에게 사과했다.
1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러시아 출신 방송인 에바와 개그맨 박영진이 함께하는 코너 ‘에 대 박’으로 꾸며졌다.
이날 과거 연애사에 대해 묻자 당황한 박영진이 “와이프가 애청자다”라고 말했다. 이에 DJ 박명수가 “와이프에게 한 말씀 해주시길 바란다”고 하자 박영진이 “어제 좀 티격태격댔었는데 미안하다는 말씀드리겠다”라고 사과했다.
박명수가 “뭐로 티격태격했냐”고 질문하자 박영진은 “‘이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와이프가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다. ‘내가 이야기할 때마다 반대 의견을 항상 이야기하는 것 같아. 내 의견도 조금 존중해줬으면 좋겠어’ 이야기했다가 티격태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가 “그런데 그렇게 이야기 안 했을 거 아니냐. 말투가 달랐을 거 아니냐”고 했고, 박영진이 당시 말투를 재연해 박명수를 폭소케 했다.
박영진은 “지금 생각하니까 경솔했다, 옹졸했다 이런 말씀을 와이프에게 전달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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