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스크를 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격수 닉 아메드가 메이저리그도 KBO리그처럼 마스크를 쓰고 야구를 하자고 제안했다. 미국 애리조나 센트럴은 1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드는 최근 아시아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서 찍힌 사진을 우연히 발견했다. 1루수와 1루 주자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라고 했다.
실제 ESPN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이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롯데 자이언츠의 자체 연습경기 사진을 올렸다. 롯데의 연습경기를 생중계하는 유튜브 주소까지 게재하면서 놀라워했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도 지난달 18일 한화 이글스의 자체 연습경기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애리조나 센트럴에 따르면 아메드는 이들의 트윗을 본 듯하다.
아메드는 애리조나 센트럴에 "야구를 하기 위해 현 시점에서 어떤 일이든 할 것이다. 만약 메이저리그가 5월15일이나 6월1일에 야구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마스크를 쓰고 하자. 그게 우리를 제지하는 유일한 것이라면 할 수 있다. 선수들은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자택에서 개인훈련 중이다. "그동안 함께 생활한 동생과 고등학교에서 야구를 해왔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소중하다"라면서 "집에서 하는 운동은 뭔가 생산적인 것을 찾으려는 목적이 없어진다"라고 했다.
아메드는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야구를 하고 싶지만, 실제 개막시점은 알 수 없다. 애리조나 센트럴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야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고려할 때 얼마나 오랫동안 야구를 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라고 했다.
끝으로 아메드는 무관중 경기를 받아들였다. "극도로 이상할 것"이라면서 "무관중 경기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 많은 경기를 하고, 팬들이 TV를 통해 더 많은 경기를 볼 수 있다면 찬성한다"라고 했다.
[아메드.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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