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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사인 훔치기에 관여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의 리포트가 명백히 나의 무죄를 말해준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짐 크레인 구단주가 팀의 2017년 사인 훔치기에 의한 월드시리즈 우승 과정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뉴욕포스트는 1일(이하 한국시각) 크레인 구단주의 법정 진술을 보도했다.
크레인 구단주는 법정에서 "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혐의에 관여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규정 위반 가능성에 대해 조사했고, 그들의 리포트가 명백히 나의 무죄를 말해준다. 나는 휴스턴의 어떤 규칙 위반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월 휴스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구단에 벌금 500만달러를 부과했다. 아울러 신인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했다. 제프 르나우 사장과 A.J. 힌치 감독에겐 1년 자격정지를 내렸다. 그러자 휴스턴은 두 사람을 경질했다.
그러나 당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크레인 구단주에 대한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크레인 구단주는 이 사실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던 투수 마이크 볼싱어로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볼싱어는 2017년 8월5일 토론토 소속으로 휴스턴을 상대했다. 메이저리거로서 마지막 경기였다. ⅓이닝 4실점했다. 뉴욕포스트는 "볼싱어는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계획이 결국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마지막 등판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한다"라고 밝혔다.
[휴스턴 짐 크레인 구단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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