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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즌이 완전히 취소되면 가능한 시나리오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간판타자 놀란 아레나도의 트레이드를 다시 추진할까. 콜로라도는 2019시즌을 앞두고 아레나도와 8년 2억6000만달러라는 장기, 대형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FA를 한 시즌 앞두고 서둘러 간판타자를 붙잡았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지난 오프시즌 아레나도의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성사되지 않았고, 아레나도는 트레이드를 추진한 콜로라도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2020시즌 개막시점은 물론이고, 최악의 경우 취소까지 거론되는 상황. 그렇다면 콜로라도와 아레나도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미국 덴버포스트가 2일(이하 한국시각) 독자들과의 질의응답 코너를 마련했다.
한 팬은 "시즌이 늦어지면서,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아레나도가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있나. 아니면(트레이드 추진시기를) 다음 비 시즌처럼 보이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덴버포스트는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FA 계약과 트레이드, 로스터 이동 등을 금지한다. 거래 동결 상태다. 그래서 현재로선 아레나도는 가까운 미래에 로키산맥에 남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덴버포스트는 "올 시즌 콜로라도가 부진할 경우 아레나도가 트레이드 마감일 직전에 처리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그것은 중요한 점이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시즌이 완전히 취소되면 전적으로 가능한 시나리오다. 2021시즌 후 옵트아웃을 할 수 있고, 1년이 남게 된다. 바로 트레이드 블록에 올라갈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즉, 시즌이 셧다운 된 상황서 당장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없지만, 올 시즌이 취소되면 아레나도가 2021시즌 후 옵트아웃을 행사할 가능성에 대비, 콜로라도가 미리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올 시즌이 취소되면 선수들의 서비스타임 1년이 보장된다. 덴버포스트는 "무키 베츠, J.T. 리얼무토, 트레버 바우어 등이 시즌에 관계없이 11월에 FA가 된다"라고 지적했다. 다가올 오프시즌 FA 시장 동향이 변수라는 뜻이다.
[아레나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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