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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 언론도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의 특급 선행을 조명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복수 언론은 2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인용, “텍사스의 추신수가 코로나19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개막이 연기되고 있는 구단 산하 마이너리거 191명에게 1인당 1000달러(약 123만원)를 기부한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추신수에 대해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며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된 뒤 2008년 리그에 정착했고, 2012년 신시내티 레즈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와 아시아 야수 최대 규모인 7년 1억3000만달러(약 1608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또한 “추신수가 마이너리거 시절 주급 350달러(약 43만원)로 가족을 부양하면서 원정 때 지급되는 하루 식비 20달러(약 2만4000원)를 자식들의 기저귀 비용으로 충당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추신수는 이미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모국 한국의 대구에 20만달러(약 2억4천만원)를 기부한 바 있다”며 “이번에 마이너리거 191명에게도 도움을 주며 약 20만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게 됐다”고 추신수의 선행을 높이 샀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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