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엄마보다 더 좋은 운동 파트너를 생각해낼 수 있을까."
내야수 윌머 플로레스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시즌이 셧다운 되면서 데뷔전이 무기한 연기됐다. 스프링캠프도 해산한 상황.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그런데 타자가 타격감을 유지하려면 타격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실내에선 불가능하다. 야외에서도 필수적으로 공을 던져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플로레스는 행운아다. 어머니에게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플로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토스배팅을 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플로레스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사람이 의자에 앉아서 공을 던지면, 방망이를 쥔 플로레스가 그물을 향해 공을 때렸다. 실제 구단들이 실시하는 타격훈련 중 하나다.
MLB.com은 "연습이나 팀 동료 없이 어떻게 몸을 유지할까. 현재 전 세계야구선수에게 직면한 질문이다. 만약 당신이 실제로 야구를 하고 싶다면? 플로레스는 그의 어머니와 함께 역사상 가장 귀여운 토스배팅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MLB.com은 "이런 운동 파트너와 함께, 플로레스는 운동할 준비가 됐다. 그러고 보니 엄마보다 더 좋은 운동 파트너를 생각해낼 수 있을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격려와 배려, 강인한 사랑이 뒤섞인 것이다. 계속할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가족이 야구에 일가견이 있다면, 혹은 신경을 써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해볼만한 훈련방법이다.
[플로레스의 토스배팅. 사진 = 플로레스 인스타그램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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