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조권 "임슬옹도 강호동 '스타킹' 피해자…무시에 힘들어했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조권이 달라진 강호동의 위상을 언급했다.

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원조 예능돌'인 2AM 조권, 2PM 우영과 '대세 예능돌' 피오, 송민호가 전학생으로 찾아왔다.

이날 군 제대 후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한 조권은 '아는 형님'에 대해 "너무 재밌게 봤다. 군대에 있으니까 나도 빨리 방송 활동을 하고 싶더라. 열정이 생겼다"며 "'깝권'을 이을 만한 후배는 없었다. 심지어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날 보면 '조깝' 아니냐고 할 정도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멤버들이 이른바 '강호동 몰이'를 하자 "예능의 흐름과 시대가 많이 바뀌었구나. 예전에 '스타킹'과 '강심장' 때의 호동이가 아닌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사실 나는 그 때 (강호동 예능의) 수혜자였는데 같은 그룹이었던 (임)슬옹이 형은 엄청 힘들어했다. 자기 기분이 계속 다운이 된다더라. 사실 '스타킹' 녹화 시간이 엄청 긴데, 슬옹이 형은 키도 커서 장시간에 의자 앉아있는 게 얼마나 힘들었겠냐. 그런데 멘트를 치려고 하면 무시하는 게 있었다. 분명 아이컨택트를 하고 멘트를 치려고 하는데 바로 막는다더라"라고 일화를 전해 강호동의 진땀을 자아냈다.

[사진 = JTBC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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