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런닝맨', 적응 못해서 관두려고 했다…유재석이 날 잡아줘"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방송인 지석진이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초반 당시를 회상했다.

4일 오후 지석진의 유튜브 채널인 '지편한세상'에는 '유느님께 쌍욕을 퍼부었다고? 나무위키 2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지석진은 현재 출연 중인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과 관련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읽었다. 잘 나갔던 토크 MC 지석진이 야외버라이어티인 '런닝맨'에 출연하며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야기였다.

이에 지석진은 "이거 진짜다. 진짜 잘 안 맞았다. 처음에 그래서 너무 고생을 했다. MC의 롤이 다르지 않나. 플레이어의 롤과 다르다. 내가 플레이어로서 적재적소에 치고 들어가서 개그를 날리고 멘트를 날리는 포지션이 달라져버려서 초기에 적응을 못한 게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런닝맨' 조효진 PD를 사석에서 만나자고 해서 3번을 만났다. 그만하겠다고 했다. 프로그램에도 도움이 안 되고, 이 프로그램도 내게 도움이 안 되는 거 같다고 했다. 서로를 위해서 헤어지는 게 맞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 때마다 PD가 날 잡아줬다. 재석이도 잡아줬다. 고맙다는 말을 이 자리를 빌려서 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지편한세상 유튜브 캡처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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