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32)가 순조롭게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이 미뤄져 개막에 맞춰 복귀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는 페이스다.
세인트루이스 지역방송국 ‘KMOV’는 6일(한국시각) 팔꿈치부상을 당한 후 재활훈련을 거치고 있는 마이콜라스의 근황에 대해 전했다.
마이콜라스는 오른쪽 팔꿈치부상을 입어 2020시즌 초반 자리를 비울 것으로 전망됐다. 세인트루이스가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된 만큼, 시범경기서 좋은 투구를 보인 김광현이 시즌 초반 마이콜라스를 대신해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2020시즌 개막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돼 또 다른 형국이 벌어졌다. 메이저리그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전파돼 5월 내 개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일정을 단축시켜 7월에 개막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일단 마이콜라스는 개막이 미뤄져 한결 여유를 갖고 재활에 임하고 있다. 5월 이후 시즌이 개막한다면, 세인트루이스와 함께 개막을 맞이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콜라스는 ‘KMOV’를 통해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예정대로 프로그램을 소화한 가운데 시즌 개막이 연기돼 개막에 맞춰 복귀하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마이콜라스는 가족들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에 머물고 있으며, 불펜투구도 가능할 정도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마이콜라스는 “시즌 개막이 연기된 상황은 유감이지만, 모처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콜라스는 지난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동안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후 가치를 끌어올렸다. 2018시즌에 18승 4패 평균 자책점 2.83으로 활약한 것.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01경기(선발 74경기) 31승 24패 1홀드 평균 자책점 3.82다.
[마일스 마이콜라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