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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감독 우디 앨런)이 오는 4월 말 국내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뉴욕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티모시 샬라메),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엘르 패닝),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셀레나 고메즈)의 운명같은 만남과 로맨틱한 해프닝을 담은 영화다.
7일 CGV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개츠비(티모시 샬라메)가 피아노 앞으로 다가가 연주를 준비하고 있다. 조명이 켜지면 연주가 시작되고, 뒤이어 개츠비가 부르는 'Everything Happens to Me'가 영상을 타고 흘러간다. 'Everything Happens to Me'는 1940년에 발매된 히트곡으로 프랭크 시나트라, 찰리 파커, 쳇 베이커 등 수많은 유명 재즈 아티스들에 의해 불린 재즈 클래식이다. 재즈 선율과 함께 개츠비의 라이브를 배경으로 뉴욕 거리를 홀로 거닐고 있는 그의 모습이 절묘하게 어울리며,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속 뉴욕의 로맨틱한 감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이런 가운데 "전보도 치고 전화도 했고 특급으로 편지도 부쳤죠"라는 속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노랫말은 그가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음을 예상케 한다. 또한 여자친구인 애슐리(엘르 패닝)와 캠퍼스를 거닐며 행복했던 모습과 정반대로 "하지만 당신의 답장은 굿바이"라는 노랫말로 짐작해 보아 두 사람 사이에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졌음을 알 수 있게 한다.
특히 "딱 한 번 사랑에 빠진 게 왜 하필 당신이었을까"라는 노랫말은 애슐리를 향해 전하는 것인지 혹은 갑자기 내린 봄비처럼 그가 뉴욕에서 새로운 연인을 만난 것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티모시 샬라메의 로맨틱 세레나데가 담긴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한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오는 4월 말 개봉한다.
[사진 =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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