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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최종원이 광산 사고의 피해자라고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최종원은 "갑자기 '가족이 죽었다'고 하면 기분이 어떻겠냐? 그건 말로 표현을 못 하는 거지. 광산에서는 가족이 충격 받을까 봐 당시 '둘째 형이 위독하다'고 얘기했는데 그땐 이미 돌아가신 후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제작진은 "둘째 형은 어떤 사고로 돌아가신 거냐?"고 물었고, 최종원은 "음... 어... (인차가) 굴 안에 들어가서 위로 올라가며 굴을 파는데 형도 들어간 그 곳엔 사무실이 있는데 그 위에서 탄차가 올라가다가 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형은 사무실에서 나오다가 (탄차와 부딪혀서) 사고가 난 거지"라고 답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최종원은 이어 "55년이 지났지만 그래도 슬픈 거야. (둘째 형이 살아 있었다면) 지금은 많이 변했겠지만 (둘째 형의 나이가) 80대 중반 할아버지가 되셨겠지만 우리(가족) 기억에 남아 있는 형은 스물아홉 살 때 그때 형 모습으로만 (꿈에) 나타나는 거지. 슬퍼"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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