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IOC로부터 부상 예방 프로그램 지원 받는다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대한체육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솔리다리티 위원회로부터 'GET SET 부상 예방 프로그램 확산 프로젝트'를 승인 받아 예산을 지원 받는다"라고 9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GET SET(겟셋) 부상 예방 프로그램'에 대해 "누적된 올림픽 종목 부상률 조사에 근거해 IOC가 세계적 스포츠 의학 전문가들과 함께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올림픽 전 종목에 특화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체육회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를 위한 부상 예방 프로그램 운영, 대한체육회 산하 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부상 예방 프로그램 교육, 2019년 GET SET(겟셋) 어플리케이션의 한국어 버전 획득 등 지속적인 사업성과 및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IOC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게 됐다"라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해당 지원금을 활용해 향후 1년 간 국가대표 선수단, 체육회 산하 스포츠클럽,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하는 외국 국가대표팀 등을 대상으로 GET SET(겟셋) 부상 예방 프로그램을 교육할 예정이다"라며 "또한 '부상 예방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기초 작업도 준비한다"라고 계획을 드러냈다.

대한체육회 부상 예방 프로젝트를 책임·운영하는 국가대표선수촌 김세준 정형외과 주치의는 "체육회는 지난 3년간 부상 예방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통해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다.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개발도상국에도 적극적으로 교육할 준비가 돼있다"라며 "올해 좋은 성과를 내 2021년부터는 IOC로부터 최대 4년간 더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 및 건강한 생활체육 기반 조성을 위해 2017년부터 전략적으로 부상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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