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시카고 불스가 덴버 단장을 영입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9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불스가 덴버 너겟츠의 아르투라스 카르니소바스 단장을 농구 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워즈나로우스키는 "카르니소바스 부사장은 새로운 단장 영입 등 프런트 오피스를 재구성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시카고 불스는 NBA 중단 전까지 22승 43패에 머물렀다. 2018-2019시즌 22승 60패, 2017-2018시즌 27승 55패 등 예전 영광의 순간과는 거리가 먼 성적을 올렸다. 또한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경영진 변화를 물색하던 시카고는 덴버의 단장인 카르니소바스를 부사장으로 영입하며 선수단은 물론이고 경영진 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카르니소바스 부사장은 1971년생으로 리투아니아 출신이다. 선수로서 NBA 무대는 밟지 못했지만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프랑스 등 유럽 무대에서 오랜 기간 뛰었다. 1996년에는 국제농구연맹(FIBA) 선정 올해의 유럽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리투아니아 국가대표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 은퇴 이후 스카우트 등을 수행하던 그는 2013년 덴버 부단장을 거쳐 2017년부터 단장 역할을 수행했다.
[아르투나스 카르니소바스 부사장(오른쪽)이 지난 2014년 같은 리투아니아 출신인 도나타스 모티유나스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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