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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사랑의 콜센타' 장민호 "임영웅, 영원히 못이겨" 질투→100점 받고 활짝…힐링타임 선사 [MD리뷰]

시간2020-04-10 06:40:02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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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미스터트롯' TOP7이 시청자들에게 힐링 에너지를 선사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는 '미스터트롯' TOP7이 신청자들에게 정성을 다해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신청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여성 팬이었다. 이상형에 대해 "남자답고 듬직하고 성량이 풍부했으면 한다"며 김호중을 선택했다. 이와 함께 신청자는 가수 조승구의 '꽃바람 여인'을 요청했다. 김호중은 특유의 풍부한 성량으로 곡을 소화했다. 노래를 들은 사연자는 "사랑한다"며 김호중에게 마음을 전했다. 김호중의 노래 점수는 96점이 나왔고, 신청자는 식기세척기를 선물로 받았다.

두 번째 신청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미스터트롯'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혔다. 이 신청자는 임영웅을 선택, 가수 신유의 '일소일소 일노일노'를 신청했다. 신청자는 "저도 나이가 있다보니 혼자가 됐다. 영웅님도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함께 하기로 했다"며 "건강 잘 챙기고 초심 잃지 말고 열심히 하시면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응원했다. 구수하게 노래를 완창한 임영웅은 99점을 받아 신청자에게 자전거를 증정했다.

장민호는 임영웅에게 "너는 뭘 해도 되냐"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이어 영탁에게 "(상품을 받으려면) 99점 아니면 100점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영탁은 "임영웅을 '사랑의 콜센타'에서 한 번을 못 이기고 있다"고 했다. 이에 장민호는 "영원히 못 이길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곱 살 신청자의 전화도 눈길을 끌었다. 해당 신청자는 임영웅의 '두 주먹'을 신청한 뒤, 자신이 부르기도 해 출연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신청자의 누나는 이찬원에게 가수 팀의 '사랑합니다'를 들려줄 것을 부탁했다. 이찬원은 발라드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강원도 팬은 영탁을 선택, 영탁과 부부 상황극을 펼치기도 했다. 웃음을 선사한 상황극과 달리 신청곡인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부를 때는 진중한 모습으로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선물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니가 왜 거기서 나와' CD를 선물하기로 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전주의 한 신청자는 정동원을 "왕자님"으로 부른 뒤 "목소리를 듣게 돼 너무 좋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신청곡인 도미의 '청포도 사랑'을 산뜻하게 소화해낸 정동원. 이를 들은 팬은 "너무 행복하다. 실물 영접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청주에 사는 고등학생 팬은 "오전에 전화가 안 와서 노래방에서 노래를 연습하고 왔다. 이찬원님 노래를 다 부르고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신청자는 이찬원과 김희재를 둘 다 선택했고, 단 한 명을 선택하게 됐다. 결국 김희재가 선택됐지만, 이찬원과 김희재의 듀엣 무대를 볼 수 있게 됐다. 두 사람은 간드러지면서 구수한 창법으로 주현미의 '러브레터'를 열창했다.

이찬원의 고등학교 사회 선생님이 연결되기도 했다. 선생님은 "신청 접수 받는 시간에 전화를 수없이 했는데, 운이 좋게 된 것 같다. 마스크 사는 것보다 더 어려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떤 학생이었냐"는 MC들의 물음에 선생님은 "이찬원이 토론 동아리에 있었다. 여학생들하고 토론할 때도 있다. 그때는 눈빛이 반짝거렸다"고 말했다. 이어 "실속은 없었다"고 해 웃움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선생님은 "이찬원이 고등학교 축제 때 사회를 보면서 트로트도 불렀는데, '진또배기'를 그때부터 불렀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선생님은 가수 송대관의 '해뜰날'을 신청했고, 이찬원은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울산에 사는 장민호의 팬은 "진로가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에 장민호는 "저도 그 시기를 겪어왔다. 아무 생각 하지 말고 잠시 쉬는 것도 괜찮더라"라고 조언했다. 신청자는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탁했다. 하지만 장민호는 "불러본 적이 없다"며 '월량대표아적심'을 선곡했다. 장민호는 100점을 받았고 환한 미소와 함께 신청자에게 가습기를 선물했다.

군산에 사는 김호중의 팬은 "오늘 주제가 봄이다. 원래 제가 5월에 봄이라는 태명을 가진 아이를 낳았어야 했는데, 1월에 먼저 떠나보내게 됐다. 많이 힘들었는데 '미스터트롯' 노래를 들으면서 마음이 괜찮아졌다"며 장윤정의 초혼을 신청했다. 김호중은 신청자를 위해 마음을 다해 열창했다.

대전에 사는 신청자와도 연결이 됐다. 이 신청자는 전화를 받자마자 "장민호 여보입니다"라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민호는 신청자에게 "어디가 좋아서 전화를 주셨냐"고 물었고, 신청자는 "왼쪽 눈가주름 두 번째"라고 답해 폭소케했다. 이후 장민호는 트롯맨들과 함께 신청곡인 변진섭의 '희망사항'을 불렀다.

마지막 신청자는 "영탁 왕자님의 팬"이라고 밝히며 "모든 존재 자체가 다 좋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다"고 했다. 영탁의 매력을 묻자 "눈주름 사이에 끼어죽고 싶다"고 해 영탁을 폭소케했다. 이후 영탁은 임영웅과 함께 싸이의 '챔피언'을 불러 힘찬 에너지를 발산했다. 100점을 획득한 영탁은 신청자에게 토스터를 선물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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