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개막전부터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80일."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가 10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2020시즌을 '초미니 시즌'으로 치르자고 제안했다. 30개 구단은 팀당 정규시즌 43경기를 치르고, 포스트시즌까지 진행하되 아무리 오래 걸려도 80일 내에 끝내자고 했다.
구체적으로 SI는 "코로나19의 대유행에서 이동을 줄이기 위해, 팀들은 디비전 라이벌(같은 지구)끼리는 더블헤더 포함 7경기, 상대 리그의 같은 디비전끼리는 3경기씩 치르면 43경기를 소화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렇게 되면 뉴욕 양키스는 43경기 중 29경기를 아셀라 시리즈로 치를 수 있고, LA 다저스는 43경기 중 26경기를 캘리포니아에서 치르게 된다. 진정한 디비전 챔피언을 얻는다"라고 설명했다. 이동거리를 최소화하면서 정규시즌을 끝내는데 의미가 있다.
포스트시즌은 어떻게 치를까. SI는 "각 리그의 상위 7개 팀이 진출한다. 톱시드는 1라운드를 치르지 않는다. 2번 시드는 와일드카드 5~7번시드 중 상대를 선택하고, 3번 시드는 남은 두 팀 중 한 팀을 선택하고, 4번 시드는 나머지 한 팀을 선택한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3판2선승제, 디비전시리즈는 5판3선승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는 7판4선승제로 치르자. 이 시나리오는 개막일부터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약 80일이 걸린다. 43경기 시즌은 어떤 모습일까?"라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 기간 3~4주를 포함해도 약 3개월 반만에 시즌을 마칠 수 있다는 주장. 시즌을 8월에 시작해도 10월 중순이면 마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리는 있다. 역시 코로나19의 상황,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합의가 중요하다.
[메이저리그 경기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