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경기 중 인터뷰'의 첫 번째 대상은 바로 류중일 LG 감독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자체 청백전 도중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 나섰다.
류 감독은 3회말 종료 후 캐스터와 해설위원의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 중 인터뷰에 나서는 메이저리그 감독들처럼 헤드셋을 착용하고 마이크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류 감독은 이날 청백전 선발투수로 나온 차우찬과 송은범에 대해 "차우찬은 아직까지는 좋다. 작년보다 준비 기간이 많았다"라면서 "송은범은 4~5선발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고민이 되는 포지션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투수 쪽이 고민이다. 4~5선발도 고민이고 정우영과 고우석이 작년 만큼 할지 걱정거리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LG는 외국인선수 3인방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다. 류 감독은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로베르토 라모스 등 세 외국인 선수의 몸 상태에 대해 "보름 정도 자가격리를 했는데 나름대로 잘 준비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KBO는 올 시즌부터 경기 중 인터뷰 제도를 실시한다. 지난 7일 실행위원회를 통해 합의된 사안이다. 경기 중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싶은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경기 중 인터뷰에 나서는 류중일 감독.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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