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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한예슬이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한예슬은 최근 네이버 NOW. 박재범의 토크쇼 'Broken GPS'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예슬은 타투, 피어싱을 한 이유를 묻는 말에 "옛날부터 하고 싶었다"라며 "이제 방송이 많이 안 잡혀 있어서 해도 되겠다 싶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내 그는 "타투는 그래도 좀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한 거다. 진정 원하는 디자인이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 왜냐하면 타투를 하고 싶다고 아무거나 할 수는 없지 않나. 인생을 살다가 깨달음이 오는 순간마다 기록하고 싶어서 서서히 (타투를) 한 거다. 디자인 의도보다 '깨달음' 의미가 크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재범은 "저도 누나도 예전엔 활동 제약이 많았기에 자유가 생기니까 뭔가 더 나 다운 모습을 비추고 싶어서 편해진 것 같다"라고 짚었다.
그러자 한예슬은 "서로 굉장히 비슷한 점이 있다.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서 다시 잘 활동하고 있는, 그런 계기들이 있지 않았나"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다는 한예슬. 그는 "요즘 시대가 너무 좋은 것 같다"라며 "과거에 활동할 때는 굉장히 답답했다. SNS 문화도 없고 소통 채널이 없었다. 아주 기본적인 예를 들자면 피어싱, 타투를 좋아하고 프리한 소울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동안 그렇게 하지 못한 건 사회적으로 시기가 안 맞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지금 시대가 너무 좋다. 다시 태어난다면 이 시대에 태어나고 싶다. 시간이 얼마 없다. 이 시대를 좀 더 길게 누리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얘기했다.
'7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이기도 한 한예슬은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고 나면 팬들의 반응을 완전 확인한다"라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그는 "댓글이 많이 달릴 때는 몇 천 개다. 거짓말 하나도 안 하고 다 읽는데 하루에 4~5시간까지 걸릴 때가 있다. 그럼에도 저는 다 읽어본다. 하루가 지나면 또 쌓이니까 한 번에 다 못 읽고 다음 날 새 댓글을 쭉 읽다가 봤던 댓글이 나오면 끊는다. 그렇게 한 3일간은 체크를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한예슬은 "대부분 칭찬이 많더라. 네이버만큼 살벌하진 않은 것 같다"라며 "악플이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악플러들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한예슬은 "악플을 다는 심리는 제가 생각하기엔 그냥 저희도 이유 없이 싫은 음식과 이유 없이 싫은 사람, 이유 없이 싫은 스타일 등이 있지 않나.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싫어할 때 말이다. 그렇게 이해하기로 했다. 저를 싫어하는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의 얘기 아니냐. 그래서 그거에 대해선 열린 마음으로 '그래, 나도 이유 없이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럴 수 있지' 싶다. (악플을) 크게 신경 안 쓰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라고 개의치 않아 했다.
[사진 = 네이버 NOW. 'Broken GPS'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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