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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조혜연 9단이 2전3기 만에 대주배 정상에 올랐다.
조혜연 9단은 10일 경기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대주(大舟)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전에에서 291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5,6기 대회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조혜연 9단은 2전3기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둘의 상대전적은 1승3패. 반면 생애 첫 결승에 진출한 김영환 9단은 아깝게 반집패, 첫 타이틀 쟁취 기회를 놓쳤다. 조혜연 9단은 대주배 사상 첫 여성 타이틀 홀더다.
이에 앞서 조혜연 9단은 유창혁 9단을, 김영환 9단은 박지은 9단을 각각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혜연 9단은 대국 직후 "많은 기대를 하고 왔는데 초반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여러번 나와서 지금 탈진상태"라며 "부끄럽지만 공배를 보고서 좋은 거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환 9단은 "많은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아쉽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뒀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TM마린이 후원하는 제7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의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예선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이며,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다.
[사진=K바둑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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