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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방송인 유재석과 박명수가 완벽한 치킨 맛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선 '방구석 콘서트'에 이어 닭터유 유재석과 치킨의 명수 박명수가 치킨의 고수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지난 주에 이어 '방구석 콘서트'가 이어졌다. 혁오밴드는 히트곡 '톰 보이(TOM BOY)'에 이어 '헬프(Help)'무대를 선보였다.
MC석에서 인터뷰를 하던 중 유재석은 혁오밴드에게 "무관중 공연하니 어땠냐"고 소감을 물었다. 이에 오혁은 "마음이 편하고 참 좋았다"고 솔직히 답했다. 웃음이 터진 유재석은 "다들 그러냐"고 재차 물었고, 다른 멤버들도 "비슷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보통 다른 분들은 '서운하다', '관객들이 있어야 힘히 난다'고 하는데 혁오밴드는 없으니까 편하다니"라며 재치를 발휘했다.
다음 무대는 뮤지컬 '빨래' 팀의 공연이었다. 유재석은 '빨래' 출연진들의 대기실을 찾았고, 그 중 반가운 얼굴인 배우 이정은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제가 뮤지컬 '빨래'를 봤어야 했는데 죄송하다. 이 유명한 뮤지컬을 한 번도 못봤다"고 재치있는 인사를 건넸다. 이에 한 뮤지컬 배우가 "(이정은)누나도 '사랑의 재개발' 모르신대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유재석은 "누나가 워낙 바쁘니까. 노래 들을 시간이 어딨겠냐"고 쿨하게 넘겼고, 이정은은 웃음을 터뜨리며 "유산슬 좋아한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방구석 콘서트'가 끝난 후 유재석과 박명수가 치킨을 직접 만들어 배달하는 '닥터유'가 전파를 탔다. 박명수는 유재석이 배운 레시피로 튀긴 닭을 보며 "전문가다", "소리가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완성된 치킨은 이연복 셰프와 유명 먹방 BJ 쯔양이 시식을 했다. 이연복은 "진짜 기본 후라이드 치킨 그대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박명수가 만든 양념치킨을 먹어보고는 "양념은 기본 양념은 잘 잡아줬는데 조금 짜다. 그것만 고치면 거의 완벽하다"고 평가했다.
제작진은 쯔양이 유재석과 박명수가 만든 치킨을 먹으며 방송하는 실시간 방송을 보여줬고, 유재석은 "이걸 왜 쯔양한테 주냐"며 놀랐다.
쯔양은 방송에서 포장지를 풀자마자 "닭이 정말 크다. 1마리에 이정도면 정말 많은 거다"라고 비주얼을 자랑했다. 끝으로 총평을 내린 쯔양은 "튀김 옷 자체는 좋았다. 그런데 양념은 많이 묽었으면 좋겠더라. 갈수록 굳어서 먹기 싫어지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쯔양에게 영상편지를 남겼고, 유재석은 "저희가 만든 치킨을 쯔양씨가 드실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제대로 한 번 더 튀겨보겠다"고 말했다. 쯔양은 "제가 실수한 것 같다. 잘 먹었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안겼다.
첫 영업을 끝으로 닭의 문제점을 알아낸 유재석과 박명수는 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는 치킨의 고수를 찾아가 비법을 전수받았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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