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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크 샤피로 사장의 류현진을 향한 신뢰가 굳건하다.
샤피로 사장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 영입에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됐지만 여전히 토론토의 가장 큰 화두는 류현진의 활약 여부다. 지난 겨울 선발진을 보강하고자 류현진에게 구단 역대 투수 최고액인 4년 총액 8000만달러를 투자했기 때문.
샤피로 사장은 류현진과의 계약에 대해 “우리 구단의 현재 상황과 동력을 고려한 영입이었다. 토론토의 경우 투수보다는 야수 쪽에 임팩트 있는 선수들이 많다. 투타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캐번 비지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향후 팀을 이끌 야수 유망주들이 즐비하다. 반면 마운드에는 유망주 혹은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마땅히 없었다. 이에 류현진을 영입하며 투수진의 전력을 보강했다.
류현진의 데뷔전이 연기되고 있지만 영입에 대한 만족감은 여전히 높다. 샤피로 사장은 “우리는 투수 FA 시장에 쉽게 접근하지 않는다. 빅게임 피처를 영입하는 건 상당히 어렵다”며 “우리 팀에 필요한 부분을 류현진 영입으로 채웠다. 그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류현진. 사진 = 토론토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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