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피닉스 선즈 가드 데빈 부커(24)가 NBA(미프로농구) 선수 가운데 최고의 게임 실력을 지닌 선수로 공인받았다. 시즌 중단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에서 게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NBA 공식 홈페이지 NBA.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비디오게임 NBA 2K 리그 결승전 결과를 발표했다. 부커는 이날 팀 동료 디안드레 에이튼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부커는 1세트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선택, LA 레이커스로 게임에 임한 에이튼을 72-62로 꺾었다. 이어 2세트에서도 덴버 너게츠로 밀워키 벅스를 74-62로 제압, 여유 있는 우승을 따냈다. 부커는 우승 상금 10만 달러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관련 단체에 기부했다.
NBA는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12일 루디 고베어(유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즌을 중단했고, 여전히 시즌 재개 시점이 불투명하다. 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전파돼 6월 이후에도 재개를 확신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높다.
비록 2019-2020시즌은 중단됐지만, NBA는 이로 인해 팬들이 느끼는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다양한 기획을 선보이고 있다. NBA 2K 리그도 이 가운데 하나다. 부커 외에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잭 라빈(시카고), 안드레 드러먼드(클리블랜드) 등 많은 스타들이 참가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또한 NBA는 크리스 폴(오클라호마 시티), 트레이 영(애틀랜타) 등이 참가하는 슈팅이벤트게임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데빈 부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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