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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쉬운 선택이다."
미국 블리처리포트의 2000년 이후 메이저리그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시리즈. 12일(이하 한국시각)에는 유격수 1~25위를 발표했다. 1위는 데릭 지터(46)다. 지터는 1995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 2014년까지 뉴욕 양키스에서만 활약했다.
통산 20시즌 동안 2747경기서 11195타수 3465안타 타율 0.310 260홈런 1311타점 1923득점 OPS 0.817을 기록했다. 199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선정됐다.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다섯 차례 거머쥐었다. 올스타에는 열 네 차례 뽑혔다. 2000년에는 올스타전과 월드시리즈 MVP에 잇따라 선정됐다.
지난 1월 말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했다. 후보에 오르자마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효투표 397표 중 396표를 받았다. 득표율 99.7%. 2017년부터는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주를 맡았다.
블리처리포트는 "1990년대에 생애 첫 네 시즌(풀타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지터는 여전히 1위를 고르기 위한 쉬운 선택이다. 2000년대에 평균 194안타, 2루타 32개, 16홈런, 73타점, 109득점, WAR 4.4"라고 돌아봤다.
계속해서 블리처리포트는 "올스타 열 네 차례 중 2000년대에 열 두 차례 출전했고, 월드시리즈 5회 우승 중 2000년대에 2회를 기록했다. 38세 시즌이던 2012년에는 216안타로 최다안타 1위를 차지하는 등 MVP 투표 7위를 차지했다.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된 2000년 포스트시즌에 놀라운 몸놀림을 보면 그는 단연 유격수 1위다"라고 설명했다.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2000년 이후 최고 유격수 2~25위는 차례대로 트로이 툴로위츠키, 미겔 테하다, 지미 롤린스, 안드렐톤 시몬스, 헨리 라미레즈, 프란시스코 린도어, 호세 레이예스, 마이클 영, 노마 가르시아파라, 라파엘 퍼칼, 잰더 보가츠, 카를로스 기옌, 에드가 렌테리아, 카를로스 코레아, 트레버 스토리, 코리 시거, 하비에르 바에즈, 브랜든 크로포드, J.J 하디, 엘비스 앤드루스, 마커스 세미엔, 진 세구라,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자니 페랄타.
[데릭 지터.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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