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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혼성 발라드 그룹 에이트(8eight) 출신 백찬이 MBC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13일 밝혔다.
'복면가왕'에 출연해 '삼각김밥'이라는 닉네임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민 백찬은 데이브레이크의 '좋다', 아소토 유니온의 'Think About' Chu' 등의 무대를 선보여 판정단의 극찬을 받았다. 독보적 음색과 가창력 모두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특히 2라운드까지 진출한 백찬은 래퍼가 아닌 보컬리스트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백찬은 "이번 정규 1집 앨범을 준비하면서 끝까지 해결되지 않았던 고민이 '모두가 날 래퍼로만 기억할텐데, 내가 보컬이라는 걸 어떻게 알리지?'였다"며 "유튜브 채널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도 만들어 노래 부르는 영상을 올려왔지만 역부족이었는데, 그때 마침 노래하는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왔다. 그 전화 한 통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가왕의 자리는 놓쳤지만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했다는 백찬은 "앨범 발매일에 가면의 정체가 공개되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이번 '복면가왕' 출연과 정규 1집 앨범 발매를 통해 랩이 아닌 노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들이 생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백찬은 12일 첫 정규 앨범 'BAEKCHAN 01'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어바웃타임'은 에이트 멤버 주희와 공동 작사한 곡으로, 지나간 사랑을 시간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은 소울, 알앤비, 팝, 딥하우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로 채워졌다. Chill R&B 장르의 1번 트랙 'soodd'를 비롯해 진한 R&B 스타일의 'oi', 마이클 잭슨의 발라드를 연상케 하는 'keepitgoin'on', 청량한 얼터너티브 R&B 'divein', 스탠다드 재즈 넘버와 같은 편안함을 주는 'enough'가 담겼다.
백찬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내가 초라해질 때'와 앨범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곡 'outtried' 등도 포함돼 완성도 높은 앨범이 탄생했다.
[사진 = 디스이즈잇레코즈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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