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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버벌진트가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인 'n번방'에 연루된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일에 "기쁘다"고 표현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버벌진트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관련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기쁘다.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니다. 신상 공개도 갑시다"라고 적었다. 그는 웃는 얼굴의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해당 20대 남성은 'n번방' 사진을 갖고 있다며 최근 경찰에 자수하면서 음독을 시도해 치료를 받았는데, 10여일 만에 재차 극단적인 선택을 해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의 휴대전화에서 아동 음란물 등 340여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버벌진트의 게시물을 두고 온라인상에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버벌진트가 'n번방' 사건을 외면하지 않고 목소리를 냈다며 그의 발언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또 다른 이들은 버벌진트가 극단적 선택을 부추기며 심지어 공약까지 내걸었다며 경솔함을 지적했다.
특히 버벌진트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을 언급하면서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꼬집는 반응도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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