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9차 국내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국내 9차 청백전을 실시했다. 경기는 7회 약식으로 진행됐고,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선공에 나선 청팀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오재원(2루수)-호세 페르난데스(1루수)-정상호(포수)-류지혁(유격수)-이유찬(3루수)-이흥련(지명타자)-양찬열(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백팀은 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최주환(2루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김인태(좌익수)-김대한(중견수)-국해성(우익수)-권민석(지명타자) 순으로 맞섰다.
1회초 청팀이 유희관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정수빈-오재원이 연속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든 뒤 페르난데스가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후 계속된 1사 2, 3루서 정상호가 끈질긴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3루주자 오재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백팀이 2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세혁이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로 물꼬를 튼 뒤 김인태가 침착하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후 3회 김재호의 안타로 맞이한 2사 1루서 최주환이 최원준을 상대로 우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청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 박건우의 2루타, 정수빈의 진루타로 맞이한 1사 3루서 오재원이 1타점 동점 적시타에 성공했다.
백팀 선발투수 유희관은 4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0km. 이어 박치국(1이닝 1실점)-권혁(1이닝 무실점)-이형범(1이닝 무실점) 순으로 감각을 점검했다.
청팀 선발투수 최원준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남겼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 이어 함덕주(1이닝 무실점)-박신지(1이닝 무실점)-이동원(1이닝 무실점)-채지선(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나왔다. 이동원은 최고 구속 155km의 직구를 뿌리며 눈길을 끌었다.
[최주환(첫 번째), 오재원(두 번째), 유희관(세 번째).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