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좌익수 경쟁'이 뜨거운 한화에서 과연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지난 해 한화의 수확 중 하나는 바로 장진혁(26)의 성장이었다. 이용규와 제라드 호잉이 외야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진호, 김문호 등의 가세로 한층 치열해진 좌익수 경쟁에 장진혁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장진혁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도 2루타 한방을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강하고 공격적이면서도 최대한 심플하게 타격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것들을 잘 유지하면서 디테일하게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는 장진혁은 "특히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의 대처 방법은 보완이 필요하다. 현재 몸 상태와 컨디션은 많이 올라와 있다. 한 시즌 동안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개막이 늦어지고 있지만 한화는 최고의 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장진혁은 "고참 선배들이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고 중간급 고참 선배들도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선배들의 이런 노력 덕분에 팀 분위기가 매우 좋고 선수들 사이에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친다.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기 때문에 서로 격려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KBO 리그 개막이 늦어지고 있다. 야구 팬들의 갈증 또한 상당하다. 머지 않아 개막한다면 장진혁은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팬들 모두 건강에 유념하면서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 저 또한 야구선수로서 본분에 충실하며 시즌 개막을 준비할 것이고 개막이 되면 팬들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어드릴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각오를 보인 장진혁이다.
[장진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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