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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텔래그렘 'n번방' 사건과 관련한 한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두고 "기쁘다"고 표현해 논란이 된 래퍼 버벌진트가 과거 여성혐오적인 가사로 뭇매를 맞자 해명하는 뉘앙스의 글을 게재했다.
버벌진트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난해 발매했던 '주로 산책했던 11월' 가사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 가사는 '어릴 때에 내 곡에 쓴 몇 개의 가사는 고치고 싶지. 지금의 난 용납 안 돼. 몇 년째 내 리스트에서 지웠지. 우아한 X 같은 트랙. 때로는 필요하지 자기 검열이'다.
이는 'n번방' 사건의 가해자를 지적할 자격이 있느냐는 네티즌들에 대한 응답으로 볼 수 있다. 앞서 버벌진트는 'n번방'에 참여하며 아동 음란물 304개를 소지한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하자 이를 두고 "기쁘다.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니다. 신상 공개도 갑시다"라는 글을 올리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다수의 네티즌들이 "사이다다", "속이 시원하다" 등 공감했지만 일부는 "버벌진트도 성희롱 가사를 자주 썼는데 비판할 자격이 되느냐"고 지적하며 버벌진트의 표현이 경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버벌진트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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