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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n번방' 사건에 대해 세계가 분노했다.
13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 사건인 'n번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혹시 n번방 사건이 다른 나라에서도 보도가 됐냐?"란 질문에, 미국 출신의 조셉은 "미국에서도 보도가 됐다. 사건을 접한 미국인들도 '이건 정말 큰 이슈다'고 생각을 했는데, 특히 가입자 수가 너무 많다는 점에 충격을 받았다. 26만 명이라고 하지 않냐?"고 소개했다.
중국 출신의 장역문 또한 "중국에서도 n번방이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5위까지 올라왔었다. 사실 중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최근에 터졌다. 그런데 그 방의 가입자가 860만 명이라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착취 사건에 저마다 분노를 쏟아낸 다국적 출연자들. 다음 논점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한국의 낮은 형량 문제였다.
이에 대해 조셉은 "미국에서는 성희롱의 경우 최소 징역 2년이고, 강간 사건은 무기징역이다"고 지적했고, 이탈리아의 알베르토는 "만약 n번방 사건이 이탈리아에서 일어났다면 형량은 최소 30년에서 시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역문은 "중국에서 14세 이하 아동과 성관계를 하면 최소 징역 10년에서, 최대 사형이다"며 "한국에도 사형 제도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왜 실시를 하지 않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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