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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실직 상태에 놓인 이들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한 가운데, 밀워키 브루어스 선수들도 힘을 보태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크리스티안 옐리치, 라이언 브론 등 밀워키 브루어스 선수들이 기부금 조성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에 의해 2020시즌 일정에 타격을 입었다. 미국 전역에 코로나19가 번져 2020시즌 개막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적어도 5월까지는 시즌 개막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범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시점부터 모든 일정이 중단돼 구장에서 일하는 각 팀 직원들은 사실상 실직 상태에 놓인 바나 다름없다. 이에 메이저리그 팀들은 지난달 팀별 100만 달러를 모아 기부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신시내티 레즈가 가장 먼저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시내티는 MLB.com을 통해 “코로나19로 경제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기부금은 2019년에 경기장 직원으로 활동한데 이어 2020시즌에도 고용됐던 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옐리치, 브론도 밀워키의 지원금 조성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MLB.com은 “옐리치와 브론은 실직자들을 위해 구단이 모은 100만 달러 기부에 동참하기로 결정, 개별적으로 기부금을 보탤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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