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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방송인 허지웅이 한동안 자신을 힘들게 했던 문제를 고백하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허지웅은 최근 자신의 SNS에 "제가 봐도 표정이 안좋네요. 최근 몇주간 연이어서 신변에 좋지 않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리다보니 건강이 갑자기 나빠졌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다음달 초 정기 추적검사를 받는데 마음이 복잡하네요. 여러분 남은 사회적 격리 기간동안 스트레스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허지웅은 2018년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 림프종을 진단받고 투병 소식을 알렸다. 이후 그는 방송 활동을 중단하며 치료에 전념했고, 지난해 8월 악성 림프종 완치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허지웅의 건강악화 소식을 많은 걱정을 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서 "아프면서 청년들이 '나 같은 20대를 안 보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거기에만 관심을 두고 살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글을 안 쓰려고 했는데,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보잘것없는 글솜씨로 진심을 담아서 한 두 가지 공통분모를 찾아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그런 일들을 하다 보니 내가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이 소위 악플이나 쪽지를 남기더라"라고 말했다.
허지웅은 이어 "그런데 수위가 너무 세고, 부모님을 어떻게 한다든가, 내 건강이 어떻게 된다든가 조직적으로 몇백 건씩 보낸다. 그러면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다"며 "또 최근에 오래 믿고 일했던 사람들한테 뒤통수 맞는 일도 있어서 보름 동안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허지웅은 같은날 자신의 SNS에 재차 "오늘 허지웅쇼는 과학과사람들 원종우 대표, 그리고 하리하라로 유명한 이은희 작가님 모시고 끝내주는 과학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말씀들 모두 잘 들었어요. 잘 정리하고 있습니다. 괜찮겠지요 뭐. 건강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누리꾼들 역시 허지웅의 한층 나아진 모습에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지웅 인스타그램]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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