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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학교 2020'의 KBS 편성이 불발됐다.
앞서 그룹 엑스원 출신 김요한이 '학교 2020' 출연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배우 안서현이 여주인공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안서현의 하차 소식이 알려지면서 잡음이 일기 시작했다. 안서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캐스팅과 관련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안서현의 부친은 캐스팅 변경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제작사 측은 안서현의 캐스팅 계약 체결 전, 협의 과정에서 안서현 부친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왔다며 "결국 작품 하차에 관한 배우 측과 제작사의 협의가 있었고 하차 통보는 부친의 일방적 주장임을 밝힌다"고 해명했다.
이에 안서현 측은 "여러 가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결국 하차 소식이 이렇게 전해지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학교 2020'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렇게 양측의 갈등은 일단락됐다.
결국 KBS는 '학교 2020'의 편성을 하지 않기로 했다. KBS 관계자는 14일 마이데일리에 "드라마 '학교 2020' 편성을 논의 중이었지만, 편성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서현의 역할은 김새론이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 김새론 측은 더욱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학교 2020'이 KBS를 떠나게 되면서 KBS의 대표 시리즈물인 '학교'라는 타이틀을 그대로 쓸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한편 '학교 2020'은 지난 2011년 발간된 이현 작가의 '오, 나의 남자들!'을 원작으로 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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