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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구 전설 김세진이 의외의 면모를 뽐냈다.
1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는 11년 열애 끝에 드디어 결혼을 결심한 배구선수 출신 김세진과 진혜지가 출연했다.
이날 김세진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여성 패널들은 "너무 팬이었다"며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이들은 "정말 잘생겼다"고 치켜세웠고 김세진은 자리에서 일어나 장신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근황을 묻자 "배구 감독을 7년 한 다음에 지금 전 여자친구를 모시고 살고 있다"라고 밝혀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뒤이어 김세진의 과거 활약상이 VCR을 통해 공개됐다.
이에 김세진은 "선수 시절에 77연승을 했다. 겨울 리그에서 77연승을 했으니 3년 정도 한번도 안 진 거다"며 "감독으로 우승할 때가 훨씬 좋았다"고 전하며 배구 역사를 새로 쓴 거장의 위엄을 자랑했다.
그러나 일상은 '배구 아이돌'이 아닌 수다쟁이였다. 아내 김세진에게 드라마 스포일러를 계속해서 알려주는가 하면, '아재 개그'를 끊임없이 선보여 환상을 박살냈다. 아내 김세진은 어처구니없어 했고 수줍어하던 장영란과 홍현희 등도 "너무 심하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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